2020-05-15

마의 서 - 프롤로그 (2차 수정)

마의서

마(魔)의 서(書)
Mystic's Tome

(2022-11-09 수정)



- 프롤로그


우리 가족은 3인 가족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나.

아버지는 무역업에 종사하고 계신다. 매달 몇 번씩이고 비행기를 타고서 해외에 출장을 갔다 오셨고, 매번 귀국 하시면서 어디선가 사오는 다양한 골동품과 어머니와 나에게 사다 주는 여러가지 선물을 사다 주셨다. 우리 집안이 부유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가정보다도 여유로운 환경 속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무슨 날 벼락인지, 이번에 비행기로 귀국 하시던 중 공항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갑작스러운 난기류로 인하여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 뉴스 앵커가 그렇게 말했다.


30여명의 중상자와 150여명의 사망자가 써 있는 자막과 함께...


어머니는 충격으로 쓰러지셨고, 나 또한 충격으로 해리성 기억 상실에 걸렸다고 의사가 말했다.

어머니는 혼수 상태로 한달 가까이 입원하시다 퇴원을 하셨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결국 어머니는 쇠약사로 돌아가셨다.

"이피스... 미안하다..."

어머니의 마지막 남긴 말이 내 눈물을 터트렸다. 그 한마디는 마치 아버지의 한마디와도 같은 것 같았다.

이 날부터 나는 고아가 되었다. 어머니의 미안하다는 마지막 말을 잊을 수가 없었다.





학교를 가지 않게 되었다. 결국 당임 선생님에게 연락을 받고 만나서 면담을 받았다.

어찌 해야 할 지를 몰랐다.

부모님을 잃은 경험은 흔치 않은 것이다. 나에게도, 선생님의 입장에서도.

결국 여행을 떠나 마음을 추스려 보기로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앞으로 생명 보험이 들어가 있던 것이 있었고, 몇 가지 트러블이 있었지만, 나는 학생의 입장으로 그것을 수령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아버지가 다녔던 외국을 돌아 보기로 했다. 





며칠이 지나고 나의 여행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여행 계획이란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비행기 일정도 생각해야 하고, 호텔 예약도 해야하고, 여행 스케쥴도 생각해야 하고, 뭐 여러가지 복잡했다. 평상시 했던 학교 숙제보다 복잡하다.

아시아를 한 달, 아프리카를 한 달, 유럽을 두 달, 북 남아메리카를 두 달. 약 6개월의 스케쥴이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우선 다양한 건물들과 생전 처음보는 먹을 것들. 처음 보는 옷과 색다른 피부의 사람들.

입 맛에 맞지 않아 버리거나 토한 음식들. 위험한 밤 길. 호텔 예약 미승인, 배낭의 도난 등 등
그 지역에서 당연한 것들이 나에겐 새로운 것들 이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이번 여행 중에서 애피타이저에 불과하다. 이번 여행의 메인 요리는 아직 이었으니까...






아시아 여행을 끝내고 아프리카 비행기 수속을 하려던 중에 벌어진 일이다.

아프리카 한 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들이 속속 취소가 되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트러블이 발생 했었다. 어쩔 수 없이 스케쥴을 바꿔서 유럽행 스케쥴을 먼저 행하게 되었다. 스케쥴 변경 때문에 식은 땀을 흘려가면서 비행기나 호텔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조정했다. 요즘 세상 인터넷이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옛날에 이런 것이 없던 시절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를 했을까?

유럽 여행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음식은 예전부터 알아 왔던 것이 태반이었고, 새로운 음식들은 몇 몇을 빼면 먹을 수 없는 것이 없었다.
단지 유럽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지저분 했고, 도둑이 많았다는 것은 골치 아픈 점이었다.

그러던 중 여행 도중에 나는 한 가게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Antik üzlet이라 써있었는데 번역을 보니 골동품 점이었다.

이 곳을 보니 예전에 아버지가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시면서 무언가를 항상 사오던 것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는 이런 가게에 들려서 골동품을 사왔던 것 일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나는 흥미를 가지고 골동품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눈 앞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보였다. 오래되어 보이면서도 고풍이 있는 벽걸이 시계들, 군에서 썼던 것으로 보이는 나팔과 깃발, 누군지 모르지만 위엄 있는 초상화, 동서양의 각각의 형태를 가진 여러 모양의 찻잔과 주전자, 다양한 도기 장식, 화려한 금테를 씌운 거울, 선반에는 무엇인가 가루가 들어있는 투명한 유리병, 한편에 보이는 낡은 책들.

생각 보다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고, 이곳 저것을 두리번거려도 엄청나게 많은 장식품들이 있었다. 십자가가 달린 사과 모양의 향수 통이 눈에 들어 왔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이런 것들을 좋아할까?



기분 전환도 할 겸, 아버지의 흉내를 낼 겸 해서 몇 가지 사 가지고 가도록 해야지

생각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골동품이 있었고 무엇을 고를지 정말 고민이 되었다.

그 중에서 눈 길을 끌던 것은 별자리가 그려진 지구본, 지구본인데 대륙이 그려진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성좌의 위치와 별자리의 선이 그려져 있었다. 크기는 탁구채 정도만 한 것이라 장식으로 두고 보기에는 제격이라 생각 된다.

다른 하나는 천칭이었다. 꽤 오래되어 보이는 천칭인데, 매달린 천칭 그릇은 밥 그릇의 넓이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2개는 세트라고 볼 수 있지.

또 무엇을 살지 둘러보던 도중, 오래된 책들을 스윽 보게 되었다.

음, 뭔지는 모르지만 이런 것도 하나 사두면 좋지 않을까?

어차피 내용은 잘 모르니깐 표지가 좀 화려해 보이는 것을 고르면...

그러던 중 하나의 책에 눈이 쏠렸다.

대부분의 오래된 책들은 갈색 가죽이 바랜 상태였으며, 종이 색도 굉장히 누렇게 되어 딱 봐도 골동품의 오래된 책으로 보였는데, 눈에 쏠리던 책은 커버가 조금 달랐다. 테두리가 장식 되어 있는 책도 몇 권 있었지만, 이건... 표지 가운데 부분이 뭔가 판타지스러웠다.

그리고 이 하단부에 흐릿하게 써 있는 글자는 4? 라고 숫자가 써 있는 건가?

책 중에는 철 장식으로 잠금 장치가 되어 있던 것도 있었지만 이 책은 왠지 모르게 그런것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골동품 치고는 조금 덜 오래 된 것?

아니면 뭔가 이것만 책 장르가 달라 보인다고 해야하나?

나도 모르게 책 첫 장을 넘겨 봤다. 음... 처음 보는 글자? 였다.

여기는 유럽권 국가니깐 기본적으로 알파벳 비스무리한 글자 쓸 것이라 생각했는데, 옛날 글자라서 그런가? 생소하게 처음 보는 듯한 글자였다. 오래된 필기체라서 알아 볼 수가 없는건가?

어찌 되었든 그 책까지 해서 나는 이 골동품 점에서 3개의 상품을 구매했다.

실시간 번역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한 것은 바로 이럴 때지. 내 왼쪽 귀에 달린 단말기는 조금 큰 사이즈의 귀를 덮을 정도인 헤드셋 디자인이지만, 대부분의 음성을 번역해서 음성으로 들려주었고, 달려있는 마이크와 스피커로 내 말을 번역해 주었다.

골동품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어서 난 조금 당황스러웠다. 오... 골동품이란게 이렇게 비싼거였나... 지금 쓰는 번역기보다 훨씬 비싼데...

아버지는 생각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었어.

주인 할아버지가 하는 말 중 하나 문뜩 걸리는 것이

"음... 이런 책도 있었나? 뭔지 잘 모르는 책이니 이건 싸게 해주지"

번역기에 오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천칭과 별자리 지구본이 워낙 비싸야지.

어쨌든 산 물건을 가지고 곧장 호텔로 돌아왔다. 벌써 날이 저물어 가니 위험해서 더 이상 밖에 오래 있을 수도 없었지.

어디 보자. 산 물건을 꺼내보았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그 책이었기 때문에 난 다시 책 첫장을 펼쳐 보았다.

역시나 처음보는 글자야. 계속 바라봤지만 영어도, 유럽권의 언어도 아니야.

난생 처음보는 글자였다.

그 때 였다. 갑자기 그 글자가 읽히기 시작했던 것은.

이상하게도 글자는 변하지 않았는데, 마치 그 글자가 홀로그램이 되는 듯 집중을 하니 글자가 읽혀지게 된 것이다.

누가 골동품 책 처럼 만들어서 홀로그램 아트북을 만들었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누가 이렇게 엄청난 기술을 써서 책을 만들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첫 장 넘기면서 왼쪽에 마치 설명서와도 같이 적혀 있었다.

첫번째 글은 바로 제목이었다.


'마의 서'


그렇게 적혀 있었다. 마의서? 그게 뭐지

난 계속해서 읽어 나갔다.

1. [서]를 인식하고 펼치는 자는 서의 [임시 소유자]가 된다

음? 이게 무슨 말이지?

약간 고대어? 같은 느낌이었는데 일단은 내용을 알기 위해서 계속 읽어 나갔다

대충 항목을 보니 총 15까지 있었다.

2. [임시 소유자]는 서와 계약하여 [서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서의 주인]은 [3가지 소원]을 계약하여 그 소원을 성취 할 수 있다

3. [임시 소유자]는 하룻 동안 [서]와 접촉하지 않은 경우 자격을 잃게 되며, 두 번 다시 자격을 얻을 수 없다


... 소원을... 계약해서 이룰 수 있다고?

누가 이런 장난질을... 이거 완전 아라비안 나이트의 요술램프 짝퉁이잖아

그 순간이었다.

그것이 나타난 것은



내 앞에 나타난 것은 정체 불명의 검은 그림자

흔히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서 이것을 알게되고, 이것을 이렇게 불렀다. [악마] 라고

악마가 눈 앞에 있었다.

아니 악마라고 해야 하나? 거대한 그림자, 정체 불명의 검은 오로라 같은 기운이 이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사람의 얼굴 형태가 보였다. 어둠의 얼굴 전체가 호텔 방안 벽을 둘러 감싸고 있는 느낌이었다.

뭐지? 대체 이건? 식은 땀이 흐르는게 느껴졌다. 흐르는 정도가 아니다. 비 오듯 쏟아지고 있었다. 나는 저것이 두렵다. 뭐야? 뭐냐고? 아버지, 어머지가 죽고나서 나도 죽이려고 온 저승사자인가? 대체 저게 뭐야?

그 악마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듯 했다

'당신이 [임시 소유자]로군'

악마가 말하는 듯 했다. 아니 그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듯 했다.

임시 소유자... 라고?

그 악마는 마치 내 머릿속을 읽는 것처럼 대답을 했다.

'그래, 당신은 새로운 [임시 소유자], [서]에 기술되어 있는 것처럼 당신은 [서의 주인]이 되어서 소원을 이룰 수 있다'

뭐?... 정말인가? 이게... 현실이야?... 꿈이 아닌가?

'꿈... 꿈이라고 불릴 수 있는 힘을 당신을 얻을 수가 있다'

마... 말도 안돼, 그럴리가... 그냥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이건 뭔가... 잘 못 되었어...

나의 의식이 현재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조금 진정할 필요가 있는 것 같군... 우선 내 소개를 할 필요가 있겠어. 나는 [서]의 형상이지'

서의 형상?

'나는 이른바 너희들이 말하는 악마와도 같은 존재. [서]를 의식한 사람이 [서]를 펼치고 읽게 되면 비로서 나는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되지. 즉, [서]의 대변자 이면서, [임시 소유자]가 [서의 주인]으로 계약하는 것을 돕지'

"그, 그러니깐 너는 이 [서]의 본체? 아니 의식 같은 것인가?"

나는 처음으로 이 악마에게 입을 열었다.

"그렇다. [서] 그 자체로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서]만으로는 [임시 소유자]와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이 필요로 하지. 나는 이 [서]의 존재로서 [임시 소유자]인 당신이 [마의 서]에 대한 튜토리얼을 진행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우미이기도 하다."

악마도 소리를 내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를 인식하고, 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서]를 가지고 펼친 사람 뿐이지"

"과연 그렇군..."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머리 속은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냥 어려운 말들이 늘어지자 나도 모르게 빠르게 대화를 넘기려고 대답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나는 [서]를 가진 사람이 상상하는 이른바 악마 같은 존재. [서]의 대변자는 악마는 아니지만 그것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는 것이 인간들에게 이미지가 쉽게 와 닿겠지"

아, 그거로군... 소원을 이루어 주고 대가를 가져가는 악마....

주로 생명을 대가로 하지 않나?

"하지만 대가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이 다른 점이지"

"대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다고? 그렇다면 목적이 대체 무엇이지?"

"[서]의 규칙을 우선 읽어보도록. 우린 목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존재하길 원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지"

이게 대체... 무슨 개소리야...

나는 중간 중간 내 볼 살을 꼬집는 등의 행동으로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 만은 알았다.

그건 그렇고 이 악마의 모습은 거부감이 좀 심하다...

우선 이 이미지 만이라도 어떻게 했으면 하는데...

"호오... 내 모습은 [서]를 가진 당신이 생각하는 모습이 투영 되는 것이다"

"...뭐라고?"

"당신이 악마의 모습을 이럴 것이라 생각 했기 때문에, 난 이런 모습인 것이다."

"과연... 그렇군..."

아버지와 어머니의 목숨을 가져간 저승사자... 그런 어두운 영적인 존재의 모습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저런 모습인가... 무의식적인 이미지 조차도 투영이 되는군.

그럼 내 생각하기에 따라서 모습을 바꿀 수 도 있다는 말이잖아.

"그렇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다시금 생각했다. 저런 어두운 모습이 아니고,

악마라고 해도, 어둡다고 해도, 그래도 밝은... 밝은... 어두운게 아닌...

그리고 고심 끝에 눈을 떴다.

그 곳에는 전신의 검은 옷을 입고 있는 금발의 미소녀가 서 있었다.

아... 금색의 단발머리... 그리고 거유... 의상은 검은색에... 음, 이미지가 제대로 구현이 안된 듯 하다. 어쨌든 나의 이상형의 모습이 그대로 구현이 되다니...

"이런 정신머리 나간 녀석이!!"

금발의 미소녀는 화를 내면서 다짜고짜 내가 들고 있던 책을 뺏어 들고는 덮어서 그대로 내 머리에 내려 찍었다.


"커헉!!"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나는 순간 정신이 아찔했다.

"고귀한 [마의 서]의 대변자의 모습을 이렇게 만들어 버리다니..."

"아니 귀여워서 보기 좋은데... 아까 같은 공포감이나 거부감도 전혀 없고..."

"... 어리석은 녀석. 장난스럽게 받아 들일 때가 아니다. 너는 선택을 받은 것이다."

"선택?"

이 소원을 이루어 주는 책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것인가?

"[마의 서]의 운명은 원하는 자는 가질 수 없고, 거부하는 자도 가질 수 없다. 오로지 우연 속에서만 [마의 서]를 만날 수 있는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음... 하긴 소원을 이루어 주는 마법 같은 책이 있다고 치고, 그 존재를 이미 안다면 누가 이것을 가지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허나 선택된 것은 당신 만이 아니다"

"? 그게 무슨 말이지?"

"지금 이 순간도 [마의 서]에 선택 받는 자들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 그리고 모두 당신과 같이 [마의 서]와 계약을 하여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운명에 선택을 받았지"


그렇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다른 사람들은 선택이 [마의 서]에 우연 속에 선택 되고 있었다.

제 1권, 세계에서 손 꼽히는 대도심 속에서 모든 것을 잃고서 쓰레기 통을 뒤지는 노숙자가 있는 곳에서...

제 2권, 한 대학생이 다들 나간 기숙사에서 택배를 기다리는 그 짐 속에서...

제 3권, 모든 일에 만능이자 천재인 시스터 콤플렉스인 한 남자가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서 도서관에서...

제 5권, 유물 발굴팀과 그 들을 지원하는 몇 몇이 유물 조사를 위해 한밤 중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파내고 있었다...

제 6권, [마의 서]의 존재는 과거에도 있었고, 그것의 규칙을 이용한 가문은 처음 부터 [마의 서]를 금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당신은 즉, 다른 몇 몇의 선택 받은 사람들과 같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 할 수 있지. 바로 [마의 서]를 통해서"

그렇다. 내 앞에 놓여진 것은 [마의 서]

이 4라는 숫자는 4권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상이...



나는 이 순간 3가지의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소원서에 현혹 되어 소원을 빌려고 한다. 그리고 이 시점을 계기로 나의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당신이라면 어떤 3가지 소원을 빌겠습니까?’

이것은 꿀처럼 달콤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 구덩이와도 같은 것인가?
무슨 소원을 빌 것인지,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 시작이 된다.





-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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